세계적인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과 작업한 사진작가 JK 개인전

  • 삼청동 정암아트갤러리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삼청동 정암아트갤러리의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갤러리는 지난 6월 가수겸 배우 심은진의 개인전이 열려 화제가 됐던 갤러리다.

지난 5월 배우이자 '캘리그라피'인 조달환과 배우 심은진의 전시에 이어 12일부터 여는 세번째 발굴 작가는 광고 사진작가 JK(김정근)이다.

정암아트갤러리 최요한 대표는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프로젝트 그룹 '이미지네이션 K'을 설립해 매월 젊은 예술가들을 본격 선보이고 있다. 미술시장 침체로 데뷔 무대가 적은 젊은작가들의 미술시장 활로개척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연 '마이클 라우 아트토이 한국전'을 유치한 전시기획자다.

최요한 대표는 "사진작가 JK는 지난 2012년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데이비드 라샤펠 한국특별전’유치 과정에서 처음 만났다"며 "JK는 세계적인 사진작가‘데이비드 라샤펠’의 미국 현지 스튜디오에서 포토 어시스턴트와 비디오 디렉터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Right By Your Side'전을 타이틀로 전시하는 JK 작품은 데이비드 라샤펠이 가진 강렬한 색감과 묘하게 닮아있다.

JK는 "데이비드 라샤펠과 작업하며 렌즈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느낌들 중에서 부재, 단절, 고통, 아픔 등의 부정 언어의 표현에서조차 그 근원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내 시야의 밖에 존재하는 세상에 대한 관심, 바로 내 옆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현대 사회에서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삼청동 맨끝길에 위치한 정암아트갤러리는 일제시대에 지어진 2층집 주택을 개조한 갤러리로, 전시장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집보다 더 큰 계수나무와 감나무가 어우러진 갤러리는 낮과 밤이 표정이 달라지며 '영화 세트장'같은 기묘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마당있는 2층집. 보기만해도 현대인의 로망과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정암아트갤러리는 전시오프닝 파티도 열리는 마당도 갖춰 삼청동 명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가 촬영된 집이기도 하다. 전시는 29일까지.관람은 무료.(010)7765-7420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한 삼청동 정암아트갤러리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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