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도 '미친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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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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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그동안 전세시장에서 찬밥신세였던 대형 아파트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세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형 아파트까지 전세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규모별 아파트 전세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전용 135㎡ 초과 아파트의 전셋값이 전월 대비 0.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용 60㎡ 이하(0.34%)의 상승률을 앞지른 수치다.

전용 135㎡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10월부터 전셋값이 반등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75% 상승했다.

서울의 대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더 크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용 135㎡ 초과 전셋값은 무려 0.67%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57%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대형 전셋값 상승률은 더 커지고 있다. 전국의 경우 지난 7월 초 135㎡ 초과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0.02%에 불과했지만 8월 초(5일)에는 무려 0.31%가 올랐다. 이는 규모별 전셋값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값이다.

서울 역시 최근 들어 대형의 전셋값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135㎡ 초과 전세값은 7월 초 0.05%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지난 8월 초에는 0.71%까지 올랐다.

또 지역별로는 지방은 상대적으로 소형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더 큰 반면 서울·수도권은 대형일수록 오름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과거 전셋값이 중소형 중심으로 많이 올랐고, 대형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전셋값 부담, 관리비 부담 등으로 수요자 외면을 받아왔다"며 "최근에는 중소형 전세 물량 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데다 중소형 전셋값이 대형을 역전하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전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해진 대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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