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 통통한 학교회계 예산제 시행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이 통통한 학교회계 예산제를 마련해 시행한다.

이는 2014학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 과정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통통한 학교회계 예산제란 각급학교의 학교회계 예산편성과정에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예산편성에 반영함으로써, 참여·소통·공감이 있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예산편성과정에 학부모와 학생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통통한 학교회계 예산제가 단위학교의 예산편성 과정 변화 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학교에 대해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읽을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교육지원청 조창대 경영지원과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통통한 학교회계 예산제는 내부의 요구만으로 편성되던 전례 답습적인 예산운영방식에서 탈피,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투명한 학교살림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단지 예산편성 방식의 변화만이 아닌 민주적 절차를 통한 자율적인 학교운영을 하는데 있어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