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출연연 정규직 성과급, 비정규직 보다 11배↑"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유승희(성북갑)의원은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기술회 소속 출연연들이 능률성과급을 배분하면서 정규직이 비정규직 보다 최고 11배나 높게 능률성과급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가운데 재료연구소의 경우 정규직의 평균 지급액은 1335만원인데 비해 비정규직의 평균지급액은 11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1.3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역시 정규직의 평균 능률성과급 지급액은 1079만원인데 비해 비정규직의 단 97만원만 지급 받아 11.1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회 소속 출연연들의 정규직 평균 지급액은 619만원으로 비정규직 평균인 202만원에 비해 3.1배 높게 지급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승희 의원은 “정규직의 46% 규모에 이르는 출연연 비정규직에 대해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며 “정부 출연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능률성과급이 불평등하게 지급되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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