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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정산체계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거래소 기능을 담당할‘비상장품목 대금정산조직’이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중도매인대금정산단체가 50%씩 출자하는 대금정산 회사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본금 130억원 규모로 30억원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중도매인이 15억원씩, 나머지 100억원은 농안기금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출자한다.
대금정산회사는 정산자금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상법상 주식회사로 출범한다. 대금정산은 출하자가 비상장품목 중도매인에게 농산물을 넘기면 회사가 판매대금을 즉시 지급하고 7일 이내에 관련 중도매인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천일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지난 2009년 강서도매시장에서 일어난 12억원의 미정산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구용역과 재정지원 방안 수립 등 세부실천 방안을 마련한 끝에 회사를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일 정책관은 "대금정산조직을 설립하면 비상장품목을 거래할 때 정산자금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중도매인 입장에서도 산지출하처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이중으로 담보금을 예치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효율적인 대금정산 관리 감독체계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상장품목 거래금액은 전체 도매시장 거래금액의 7%인 6700억원 수준이다. 이가운데 4700억원(약 70%)이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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