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과거 12월에 들어서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던 것을 한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11월로 연말 소비 특수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테마로 점포를 단장했다. 루돌프와 눈꽃에서 영감을 얻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사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루돌프 뿔을 단 여자 마네킹들이 썰매를 끌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거나 눈꽃 장식에 루돌프 뿔을 다는 등 새로운 발상의 장식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대구점을 시작으로 각 점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여하는 기법인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크리스마스 외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외 작가인 '프렌즈 위드 유'와 협업을 통해 '윈터 매직'을 테마로 표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일몰 시간부터 오후 11시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조명을 밝힌다. 특히 본점 본관은 외벽 라인에 따라 황금빛 조명을 설치했고 창문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담은 실루엣을 표현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당신이 빛날 때, 유어 더 인스퍼레이션'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명 안무가 조지 발란신이 창작한 발레공연 '주얼'에서 모티브를 얻은 보석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이마트는 싱글족과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크기와 가격을 반으로 줄인 반반트리를 출시했다. 반반트리는 180도 반쪽만 존재하는 트리로, 앞에서 볼 때와 옆에서 볼 때 모양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커피전문점들도 크리스마스 준비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전통음료인 토피 넛 라떼등 음료 3종을 비롯해 2014년 스타벅스 플래너,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 5종, 푸드 3종, 30여종의 머그·텀블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커피전문점 달.콤커피도 토피 넛 라떼와 민트초코 등 크리스마스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와 함께 미니롤케이크 2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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