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사랑 지킴이 (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군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하는 등 해마다 증가되는 청소년, 장년, 노인의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지킴이 운동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2월 군산시보건소 2층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마음건강 클리닉』을 부설하여 불안, 강박, 대인 기피 등 심리정서 문제와 청소년 문제, 이혼 자녀 갈등에 대한 가족문제 등 생활전반에 걸친 갈등이나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에는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생명사랑걷기대회를 개최하여 군산시민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사랑 정신을 전파하는 장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이웃사랑과 일반 건강관리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하였다.
또한, 지역 주민의 화합으로 자살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올 1월부터 23회의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이수자인 807명의 주민이 자살 예방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 이수자, 통이장, 읍면동 복지담당자, 복지관 관계자 등으로 이루어진 게이트키퍼는 취약계층들의 자살 위험 징후를 발견할 시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살 예방 안전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유함은 자살 유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19회 실시하여 38명의 자살 유가족에 대한 심리 정서적 지원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등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일덕 군산시 보건소장은 “우리가 주변 이웃들을 한번만 더 돌아보고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는 이웃 나눔이 있을 때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생명사랑지킴이 운동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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