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면제·유예 보상금 찾아주기 '160억원 육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카드사들이 채무면제·유예상품(DCDS)에 가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한 가입자와 유족에게 돌려준 보상금이 160억원에 육박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카드사가 DCDS 보상금을 돌려준 규모는 158억원(7224건)이다. 

이중 가입자가 숨져 유족에게 지급된 보상금이 22억원(845건)이다. 병에 걸리거나 장기입원을 한 소비자 등에게 돌아간 보상금은 136억원(6379건)이다.

DCDS는 카드사가 회원에게 매달 수수료를 받고 가입자가 숨지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카드빚을 면제해주거나 결제를 유예해주는 상품으로 2005년 출시됐다. 

323만명이 이 상품에 가입했지만 가입자와 상속인이 가입 사실을 몰라 보상 건수가 적어, 금감원은 지난 2월부터 보상금 찾아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보상 대상자가 청구서와 사망·질병 등 입증 서류를 카드사에 제출하면 보통 7일 안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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