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日 스크린 진출… 이누도 잇신 감독과 호흡

한효주 일본 진출[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한효주가 일본 스크린에 진출한다.

25일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효주는 내년 1월 크랭크인되는 일본 영화 '미라클 데비쿠로 군의 사랑과 마법'에 캐스팅됐다.

극중 한효주는 세계적인 한국인 조명 디저이너 역을 맡았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드히미코'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이누도 잇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에이쿠라 나나와 이쿠타 토마가 출연한다.

한효주는 "이누도 잇신 감독님의 작품들을 좋아했다. 그의 팬으로서 함께 작품 할 수 있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따듯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만화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양면성이 공존하는 시나리오란 생각이 들었다. 읽고 나서도 좋은 시나리오를 받았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작사인 아스믹에이스는 "한효주의 순수하고 청량한 느낌에 캐스팅을 결정했다. 그녀의 다양한 작품을 보고 연기 스펙트럼과 연기력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칭찬했다.

'미라클 데비쿠로 군의 사랑과 마법'은 야마시타 타츠로의 명곡 '크리스마스 이브'를 모티브로 한 소설 나카무라 와타루 '100번 울 것'을 영화화한 러브스토리다. 2014년 가을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