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시오, 새 뉴욕시장 업무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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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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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 신임 뉴욕시장이 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빈부의 격차를 줄이는데 앞장서겠다며 각종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블라시오는 109대 뉴욕시장 자격으로 이날 취임선서를 했다.

뉴욕시청 앞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는 빌 클린 전 미국 대통령이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것이었던 성경책을 들고 나와 신임 뉴욕시장의 선서를 도왔다.

이밖에도 전 미국 국방장관이자 잠재적 2016년 대통령 후보이며,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도 자리를 함께 했다.

민주당 출신인 블라시오 신임 시장은 이날 부인인 셜레인 맥크레이를 비롯 두 달과 함께 선서를 했다.

블라시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임 시장은 부자들을 위한 시정을 펼쳤었다고 지적한 뒤 "나를 믿고 시장 자리에 앉혀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우리는 힘들지만 다같이 성공적인 도시를 만들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뉴욕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걸쳐 빈부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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