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의 계절, 여름이 아니라 겨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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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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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벨다드클리닉]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일반적으로 제모는 노출이 시작되는 봄이나 여름에 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이 완벽한 제모를 위한 적기. 이유가 무엇일까?

제모 방법으로는 일반적 자가제모와 병원에서 시술하는 레이저제모가 있다. 우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면도기나 왁스 등을 이용한 자가제모는 얼굴이나 팔을 제외한 다리나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1주일에 2~3회 정도 제모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족집게의 경우는 제모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길다 하더라도 통증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 털을 자주 뽑아 주면 피부가 늘어나고 처지는 단점이 있다.

그 외에도 크림이나 로션, 거품 형태의 제모제는 일반 탈모제에 비해 통증이 적어 널리 사용되는데 화학적 제모 방법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염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레이저제모는 검은색 털에만 반응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 전문적 제모 방법이다.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자체가 간편하며, 피부 손상이 적고 반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레이저제모는 어느 정도 즉각적 효과가 있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반복적 시술이 필요하다. 맨 다리나 맨 피부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겨울이 레이저제모의 적기라고 하는 것.

레이저제모로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모낭의 성장주기에 성장기의 털이 다시 자라나는 4~6주 간격으로 최소 5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제모기의 제모 레이저가 성장기 털에만 작용하는 것이 그 이유다. 때문에 완벽한 제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 이상이 필요하고 제모 효과를 봐야 하는 여름철에 제모로 고민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벨다드클리닉 정지원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자가 제모에 비해 피부에 자극이 없으면서 오랜 기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시술로 평균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3~7회 가량 받아야 효과적"이라며 "여름이 오기 전 겨울철에 미리 레이저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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