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시·도 월세가격은 전년 대비 1.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7% 하락한 반면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이 2.8%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파트(-0.5%)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오피스텔의 경우 인·허가 후 준공되는 월세형 주택이 늘면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오피스텔이 3.0% 내린 반면 아파트는 1.0% 하락에 그쳤다. 지방광역시 역시 오피스텔(-1.6%)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아파트는 0.3% 올랐다.
지난달 8개 시·도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2%, 지방광역시 0.1% 각각 내렸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이 각각 0.2%씩 떨어졌다. 서울은 한강 이북(-0.1%)이 일부 지역에서 전세수요가 월세 전환으로 가격 상승요인이 나타났지만 공급증가와 수요부진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강 이남(-0.3%)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됐다. 경기도는 용인·의정부·군포시 등이 오르고 성남·부천·안산·시흥시 등이 내렸다.
지방은 대전(0.0%)이 세종시 2단계 이전으로 이주수요가 늘어 보합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0.1%씩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및 연립·다세대가 0.2%씩 내리고 아파트는 0.1%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보합(0%)세를 보였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오피스텔(0%)을 제외하고 단독주택(-0.3%) 및 연립·다세대(-0.2%), 아파트(-0.1%)가 모두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는 아파트·오피스텔이 보합세고 단독주택 및 연립·다세대는 0.1%씩 내렸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월세이율은 0.81%로 전월과 비슷했다. 서울 0.76%, 서울·수도권이 0.7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광주·울산(0.89%)이 높고 서울 강남 11개구(0.73%)가 낮았다.
한편 올해 아파트 월세가격은 평균 0.20% 오를 것으로 감정원은 전망했다.
감정원이 올해 아파트 월세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5%는 보합이라고 응답했고, 상승과 하락은 각각 27.4%, 27.1% 비율을 보였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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