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올해는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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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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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는 갑오년 새해 ‘경영위기 조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이란 골자로 경영목표를 정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과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 4대 추진전략으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운영 ▶유동성 확보 및 경영지표 개선 ▶관광진흥사업 활성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으로 정하고 위기경영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중점 추진과제로 먼저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부채비율 300%이내, 금융부채 9천억원 감축, 성과중심의 조직․인력운영과 사전경보시스템 구축으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부채비율 300%이하 달성을 위해 올해 1조 7200억원의 토지분양과 1조 4,800억원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 등 총 3조 2천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판매 및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인천시와 협의하여 안정적인 부채관리를 위한 추가 출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부적으로 인건비 동결 , 경상경비 추가 감축, 상시 예산절감 추진 등 고강도 재정통제를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안정적 자금조달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주요개발사업으로는 검단신도시 시범단지 착공 및 용지공급 착수, 도화구역 행정타운 및 JST 준공과 주택건설 공동사업 착공, 영종하늘도시내 인천월드시티 등 투자유치 적극 추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승인(예정) 및 토지매매, 검단일반산업단지 잔여용지 공급,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임시사용 지원 등이다.
 관광사업은 해외관광객 34만명(숙박관광객 24만명 이상) 유치와 국내 관광객 유치 수용태세 강화를 목표로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해외시장별 맞춤형 콘텐츠 발굴과 주요 관광지 연계 쿠폰북 제작․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기시장 등 원도심과 인천AG 기간중 선수촌 및 주경기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음악도시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우선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7~9월)’를 확대 개최하고 2014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인천한류관광콘서트’와 지난해 처음 개최해 40여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인천음악불꽃축제’의 정례화 개최도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 MICE산업을 대표하는 송도컨벤시아는 개관이래 운영수지 첫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가동률 또한 전년 53.3% 대비 70.7%로 대폭 증가하였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도을 보완하여 ‘건강나눔’, ‘공동체나눔’, ‘사랑나눔’, ‘희망나눔’ 등 4개 분야의 실천형 나눔경영을 추진하는 한편, 해피빈(온라인 기부사이트) 기부금 참여자 확대와 사내 해드림 봉사단을 확대하여 참여활동 중심의 나눔경영을 펼칠 구상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목표액 1조 9438억원 대비 1조 638억원의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을 달성했다. 또, 사업구조조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기존 1센터 2처 3단 2팀을 축소하는 등 생산적이고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하는 대대적인 조직감축을 단행했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최근까지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인천지역에서 4천여세대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의 100% 완판이라는 분양 신화를 일궈냈다.
공사 관계자는 “구월 아시아드선수촌은 내부직원의 결속을 높이고 시장 수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인천도시공사의 대표적 사업”이라며, “2014년에는 전사적 마케팅 역량을 보다 강화하여 자산매각 및 투자유치 목표액을 초과 달성토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이러한 경영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고강도의 성과중심 업무체계를 확립하고 신규직원 채용 보류, 유휴인력 관리 강화 등 경영내실을 다지고 재정건전화 및 부채감축을 위한 ‘부채감축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세계 및 국내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정책에 따른 재원확보 감소와 전체 사업부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독립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에서 해당 지역의 금융손실과 부동산 장기 침체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은 “올해는 특히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긴밀한 업무공조와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자간의 원만한 협의․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조직의 역량이 경영 성과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새해포부와 경영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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