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이 2013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1040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2년기록한 14만5702대다.
한국지엠의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7853대로 전년 동월 1만4279대 대비 25.0% 증가하며 역대 월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지엠은 작년 4분기 내수판매를 총 4만5875대로 마감하며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차에서부터 준대형, RV, 상용차에 걸친 주력 차종이 연간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차종 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 달 동안만 총 63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3%가 증가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크루즈와 올란도가 지난달 각각 2277, 2142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으며 캡티바, 다마스, 라보의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0%, 117.9%, 114.1%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7만2840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 실적은 총 5만4987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CKD 방식으로 총 8만8031대를 수출했다.
이로써 한국지엠의 2013년 연간 판매대수는 총 78만518대(내수 15만1040대, 수출 62만9478대, CKD 제외)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118만4774대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연간 내수판매 실적과 최대 월, 분기 판매 실적을 동시에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새해에도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서비스 고객만족도도 높여 내수판매 신장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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