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1·2호기 등 원전 3기 재가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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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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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차례로 계통병입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원전 비리와 관련해 가동이 정지됐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와 신월성 원전1호기 등 원전 3기가 재가동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1·2호기(각 100만㎾급)와 신월성 1호기(100만㎾급) 등의 원전 3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앞서 정부는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8050만kW를 예상했다. 이들 원전 3기를 제외한 공급능력이 현재 8100만kW 안팎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자칫 수급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원전 3기의 재가동으로 최소 350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하게 돼 다소 안정적인 전력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원전은 지난해 5월28일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자 안정성을 우려해 가동이 정지됐다. 이후 신규 제어케이블 교체작업과 원전 부품 품질서류 전수조사 등을 거쳐 원안위에서 재가동을 승인했다.

재가동 절차에 착수하게 된 원전 3기는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차례로 계통병입(발전을 시작해 전기를 송전선로로 보내는 것)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고리 1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7일, 신고리 2호기는 12일쯤 100% 출력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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