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유망업종' 꼽힌 금융, 어떻게 육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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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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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규제 완화 및 수출기업 지원 강화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5대 유망 서비스업종으로 꼽힌 금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에 마련한 여러 정책들을 한층 보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산업 발전의 장벽으로 지목됐던 각종 규제들을 완화하는 것을 비롯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규제 완화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 △보건ㆍ의료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을 5대 유망서비스 업종으로 꼽았다.

지난 연말에도 박 대통령은 금융권 수장들을 불러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위 고위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금융권 수장들을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누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연초부터 박 대통령이 금융을 5대 유망업종으로 꼽자 금융권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상황. 아울러 금융당국은 박 대통령의 의중에 맞춰 금융산업 육성 방안을 더욱 보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금융이 5대 유망업종에 포함된만큼 추가적인 금융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규제완화가 핵심이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사모펀드 규제 및 상장 요건 완화 등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기존에 발표한 정책에서 추가된 것은 없지만, 규제 완화를 더욱 과감히 추진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는 사모펀드 설립 시 사전등록제 대신 사후보고제를 적용하고, 사모집합투자업의 경우 금융당국 인가없이 등록만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모펀드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 국장은 "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 요건을 완화하고, 상장 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들도 과감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것처럼,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해외건설 및 플랜트 수출에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당국은 물론이고 금융권도 수출기업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76조원의 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에 총 43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병래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은 "지난 연말 금융인 간담회와 신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대통령께서 금융을 주요 육성 분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규제완화에 관심이 많으므로 이와 관련해 강력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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