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여성이 남성보다 취약…발병연령도 낮아지는 추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08 09: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제공=모커리한방병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노인성 척추질환으로 알려진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척추관협창증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모커리한방병원은 최근 3년 간 내원한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성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2055명 중 여성은 1267명으로 남성의 788명에 비해 약 1.6배 많았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량과 활동량이 적고, 걸레질과 주방일 등 가사일과 좌식생활의 보편화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 많다.

특히 임신, 출산, 폐경기 등을 겪으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여 여성의 척추관절은 퇴행성 변화가 더욱 빨라져 척추관협착증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50대 이후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병원 내원 환자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 40대 이하 환자의 비율은 2011년 5%에서 지난해 9%로 꾸준히 증가했다.

김기옥 병원장은 "젊은이들도 이제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근력강화 운동을 하거나 바른 자세로 30분 이상 걷는 것도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됨에 따라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내의 인대가 부풀어 올라 공간을 좁아지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보행장애로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