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한명섭 삼성전자 부사장 "대화면ㆍ21배줌 갤럭시 카메라 2, 2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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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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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학사업에서도 일류화 이뤄낼 것"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 부사장

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국내 시장에 '갤럭시 카메라 2'를 출시한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2월 갤럭시 카메라 2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갤럭시 카메라 2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못 들어가는 21배줌 렌즈가 적용되는 등 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많이 개선됐다"며 "시장 반응도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2는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2GB 램·2000mAh의 배터리·121.2mm(4.8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630만 화소 BSI CMOS 이미지 센서에 광학 21배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그는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카메라 시장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최근 SNS를 보면 아웃포커싱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온다"며 "조금 더 좋은 카메라 쓰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수요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 부사장은 이어 "그 동안 광학사업이 일본업체들에 비해 떨어져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삼성이 1위를 하겠다고 하면 하지 않느냐"며 "광학사업에서도 일류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광학사업은 일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줄어들고 고급 커넥티드 기기로 변환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근거리무선통신(NFC)와 와이파이(wifi)를 채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카메라 시장에 대해서는 "전체 시장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고급 카메라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 부사장은  6일 열린 미국 포토이미징공급사협회(PMDA) 시상식에서 스마트 카메라로 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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