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5포인트(0.15%) 내린 1946.07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미국 증시가 출구전략 가속화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억원, 54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228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개인만이 668억원 순매수했다.
하락업종 비중이 상승업종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건설업이 1.75% 하락한 가운데 은행(-1.61%), 유통업(-1.19%), 보험(-1.14%) 등이 부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기전자(1.18%), 운송장비(0.31%)는 선방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 전거래일보다 1만8000원(1.39%) 오른 13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30만원선을 회복하기는 지난 8일(종가129만1000원) 이후 닷새만이다.
시총 2위 현대차도 1.75% 올라 23만원선을 회복했다. 엔저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외국계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지수는 19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전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보기술,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의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13%) 내린 512.2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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