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 하원의원, 설날 공휴일 제정 촉구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설날, 즉 음력 새해 첫날을 미국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연방의회에서 논의된다.

중국계 하원의원인 민주당의 뉴욕출신 그레이스 맹 의원은 13일(현지시간) "해마다 미 전역에서 약 870만여 명의 동양계 학생들이 아시안 전통 축제인 설날을 가족들과 함께 기념하고 있다"며 "설날 공휴일 제정 촉구 결의안을 하원에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은 설날에 학교를 쉬게 함으로써 아시안계 학생들이 설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결석을 해야 하는 부담을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용의 주요 골자이다.

한편 그레이스 맹 의원은 뉴욕주 하원의원을 역임하던 지난 2011년 뉴욕주내 아시안 인구가 전체 인구의 7.5%를 차지한다며 관내 모든 공립학교마다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토록 하는 법안을 상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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