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XP는 2014년 4월 9일 지원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지원을 종료한 후에도 윈도 XP용 멀웨어 방지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을 2015년 7월 14일까지 제공하게 된다.
MS가 지원할 멀웨어 방지 소프트웨어 최신버전은 일반 소비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Security Essentials)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윈도 XP에서 동작하는 멀웨어 방지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센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System Center Endpoint Protection),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러티(Forefront Client Security), 포어프론트 엔드포인트 프로텍션(Forefront Endpoint Protection), 클라우드 형태의 PC 관리 서비스인 윈도 인튠(Windows Intune) 등에서 지원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번 조치는 윈도 XP 자체 지원 마감일 및 지원 내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전 윈도 XP의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윈도 XP용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러티 에센셜 제공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랜드마이크로가 지난 14일 윈도 XP 보안에 관한 기업 담당자들의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의 IT 관리자가 직장 내 업무용도로 윈도XP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53.8%)의 IT 관리자가 “직장 내 업무용 PC로 윈도 XP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가운데 절반(47.7%) 가량의 응답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종료되는 2014년 4월 이후에도 업무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욱이 그 중 약 20%는 “원래 업그레이드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윈도 XP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시간이 없어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43.0%), 윈도 XP가 아니면 작동하지 않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42.6%),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비용이 소요된다(37.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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