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 내외와 함께 이 학교를 찾아 마르티 모르겐에그 교장으로부터 스위스의 직업교육 시스템과 학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컴퓨터언어·엔지니어링 등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부르크할터 대통령 내외, 모르겐에그 교장과 간담회를 하고 양국이 직업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위스가 제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최강국으로 도약한 배경으로 스위스의 체계적인 직업교육 현장과 전문기술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교육시스템이 조명되는 만큼
박 대통령이 직업학교를 찾은데 대해 이러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한국과 스위스 모두 천연자원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인재양성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킨 공통점이 있는 만큼 양국 교육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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