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절 남성은 상체, 여성은 하체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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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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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성모병원, 겨울철 골절환자 증가에 따른 환자 성향 분석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월 현재까지 골절로 병원을 찾은 9541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골절(겨울철 골절환자에 대한 데이터는 골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2012년 12월, 2013년 1월, 2013년 12월, 2014년 1월로 국한)에 있어 남성은 손목골절이, 여성은 고관절 골절과 발목 포함 다리골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운동신경이 좋아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짚다보니 남성은 손목골절이 되는데 반해 여성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어서 고관절이 골절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에 상관없이 골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발목을 비롯한 다리골절이었으며, 그 다음이 고관절 골절, 손목골절 순이었다. 고관절 골절은 유독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골절환자 추이를 보면 한겨울로 접어드는 12월과 1월에 골절환자가 급증했다. 한 여름인 7월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름 골절환자는 여름 우기로 인한 노면 미끄러짐 사고와 수영장에서의 미끄러짐 사고가 많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창훈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 근육과 관절이 경직된 때에는 충격이 그대로 뼈로 전달되어 남녀노소 골절 부상을 입기 쉽다”며 “낙상 사고 후 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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