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리대)가 북한이탈주민과 설 명절 고향의 정을 나눠 눈길을 끈다.
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지난 28일 광명하안종합사회복지관 하안마루에서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설 명절 합동차례’행사를 가졌다.
이번 합동차례는 명절 때마다 별도의 차례 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임진각이나 타 지역에 까지 가야 하는 북한이탈주민의 불편함을 해고하고자 2013년부터 시에서 예산을 지원, 추진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하나향우회와 하안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구성한 행사다.
이 자리에선 파랑새무용단(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실향민을 대표해 2명이 고향편지 낭독과 합동차례 등으로 진행됐다.
양 시장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이런 행사를 좀 더 확대해 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설·추석 명절만이라도 다함께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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