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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장 선거 5파전…장태종 회장 연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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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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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신협중앙회 회장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장태종 현 회장(사진)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0년 나란히 취임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장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2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오는 7일 대전 덕명동 신협연수원에서 대의원회를 열고, 제31대 회장을 포함한 임원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장 회장과 김태형 가나안신협 이사장, 데레사신협 조강래 조합원, 군산대건신협 문철상 조합원, 영덕신협 박진우 조합원 등 총 5명의 후보가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당초 회장 선거 입후보자는 6명이었으나, 송효헌 청주남부신협 이사장의 중도 사퇴로 1명 줄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유권자인 대의원 200명에게 선거공보를 발송했으며, 선거 전날인 6일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 4년간 신협중앙회를 이끌어 온 장 회장의 연임 여부다.

지난달 28일 또 다른 상호금융조합 중앙회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신종백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장 회장의 거취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 회장이 당선될 경우 지난 2000년 회장 상근제 도입 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회장이 된다.

장 회장은 1948년생으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한 뒤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 기금관리위원장 등을 거쳐 2010년 3월부터 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장 회장의 잔여 임기는 이달 28일까지이며,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올 3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선거의 공정성을 이유로 장 회장 재임 기간 자금운용 실적과 나머지 후보의 자세한 신상에 대한 공개를 꺼리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조합과 중앙회의 경영현황을 별도로 공시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달리 조합의 경영공시 자료만 공개해 조직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중앙회는 공식적으로 실적이나 선거에 대한 사항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회장 선거는 다수 입후보자가 경쟁하는 민감한 사항인 만큼 특정 후보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언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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