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맞아 중국 지도부 중화민족단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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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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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최고지도부가 29일 각계인사를 초청해 '춘제'(春節.설) 단배회'를 갖고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중화민족의 단결을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각계 인사 20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춘제 단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전통 명절인 춘제를 맞아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을 대표해 전국의 각 민족 인민과 노동자, 농민, 지식인, 군인, 경찰, 민주당파 등 각계 인사들에게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연설에서 "춘제는 중화민족의 성대한 명절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눔으로써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말의 해를 맞아 중화민족이 긴밀하게 단결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6일부터 소수민족 자치구인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찾아 전통 행사에 직접 참석하면서 민족간 단결과 단합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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