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남북간 교역량은 총 11억달러로 집계됐다.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 3월 교역량은 1억9000만달러였으나 개성공단이 중단된 5월에는 52만달러, 6월에는 2만3000달러로 급감했다.
9월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이후 회복세를 보여 11월에는 1억6000만달러, 12월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예년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북한과 중국의 교역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북·중 교역액이 2012년 59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10.4% 증가한 65억 달러로 집계됐다.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액수는 29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7.2% 늘었다.
수입액은 1년만에 5.4% 늘어난 36억 달러.
품목별로는 북한산 무연탄이 13억 달러 상당으로 가장 많았고 철광석도 2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들여온 품목은 석유로, 5억달러 상당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휴대전화는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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