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하루 갤러리숫자가 1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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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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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 3라운드에서 역대 최고기록…스타디움 홀 조성·특이 이벤트로 갤러리 운집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이 열리는 TPC스코츠데일의 16번홀(파3) 그린 주변.



골프대회의 하루 갤러리수가 18만9722명?

미국PGA투어 사상 최다 갤러리수 기록이 깨졌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3라운드를 보러 온 갤러리는 18만9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 때 들어온 갤러리수(17만9022명)를 1만명이상 경신한 것으로 역대 미PGA투어 대회의 단일라운드 기록으로는 최다다.

대회 최종일인 3일에는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기 때문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소란스럽고 열광적인 갤러리들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 정평났다. 특히 2만석의 자리가 코스를 에워싼 16번홀(파3)은 축구장을 연상케하는 ‘스타디움 홀’로 유명하다.

이 홀에서 선수들은 각종 이벤트를 펼쳐 갤러리들의 흥을 돋운다. 올해 3라운드에서 필 미켈슨은 미식축구볼을 갤러리들에게 던져주는 이벤트를 펼치다가 집중력을 잃고 더블보기를 범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캐디 대신 골프백을 메고 그린까지 뛰어가는 돌출행동으로 갤러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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