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천왕2지구에 구립 연지어린이집 개원… 의무보육시설 활용 예산 절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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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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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3일 구립 연지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12월 25일 입주가 시작된 천왕동 천왕2지구 연지타운 1단지 아파트에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해 구립 연지어린이집을 조성했다.

104동 1층에 위치한 연지어린이집은 309.17㎡ 규모로 보육실 5개, 화장실 2개, 주방, 원장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입소대상은 만 0~4세로 총 정원 65명이다. 지난달 모집 및 추첨이 완료됐다.

연지어린이집은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일반적으로 구립 어린이집 한 곳을 여는데 40억~50억원 비용이 드는데 연지어린이집의 경우, 아파트 내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해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구로구는 아파트 의무보육시설에 구립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물었다. 이는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따른 절차다.

구는 이 같은 방식으로 천왕이펜하우스 1~6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에 구립 어린이집을 연 바 있다. 6개 구립시설을 개원하는 데 든 비용은 총 5억78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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