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 소속 110개 회원사는 3일부터 사흘간 테헤란을 방문해 정ㆍ재계 인사를 만난다. 110개 회원사에는 토탈(석유), 오랑주(통신), 푸조ㆍ르노(자동차) 등 프랑스 대표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까지 실제 계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추후 투자 기회를 선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일도 이달 말 식품, 건강, 자동차부품 업체 등을 포함한 기업 대표단을 이란에 보낸다. 네덜란드 기업인들도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며, 일부 미국 기업이 이란 진출을 추진 중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란은 지난해 11월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과 독일)과 핵협상 잠정합의안(제네바 합의)을 타결, 핵개발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일부 경제제재가 한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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