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개 기업에서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직접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종석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를 통해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 저가수주 문제 등은 향후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해외건설을 수주하더라도 국내은행이 해당 기업의 재무신용 부족을 이유로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 보증서 발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문을 연 지원센터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관련 사업기획, 사업구조 설계 지원,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지원 등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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