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강신주 박사 돌직구 화법 ‘힐링캠프’ 화제…현실을 간단한 문제로 바꾸는 태도 호불호
Q. SBS ‘힐링캠프’ 에 출연한 강신주 박사가 정작 힐링을 싫어한다고 했다죠?
- 어제 SBS ‘힐링캠프’ 시청자 특집에 출연한 강신주 박사는 자신은 ‘힐링’은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어 자체를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힐링캠프’ 역시 나의 삶을 바꾸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힐링이 주는 위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Q.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사연 이어졌는데 특유의 돌직구 화법이 화제였죠?
- 먼저 결혼이 3번이나 무산된 43세 여성의 사연에 대해 강신주 박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끝나는데 결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배우 지망생의 꿈을 포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에 대해서는 정말 하고 싶으면 왜 포기를 하느냐, 근처에서 배회하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무조건 꿈은 이룬 다음에 버려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Q. 강신주 박사의 화법이 고민 상담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겼는데 ‘라디오스타’ 김구라를 연상케 하는 듯도 하고요?
- 일부에서는 강신주 박사가 ‘틀렸다’를 전제로 다가가 가르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현실보다 이상에 더 가까운 돌직구는 아쉬움을 남긴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심각한 고민을 간단한 문제로 바꾸는 화법 때문인 듯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의 고민 수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주는 일례이기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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