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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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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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이 4일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내기도 한 이춘희 위원장은 6·4 지방선거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전 일찍 충령탑을 참배한 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호 2번 이춘희가 인사올립니다’라며 말문을 열고, “세종시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세종시를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만 조치원 건설, 세종시 균형발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명박 정부 집권 이후 지난 6년을 ‘세종시의 잃어버린 6년’으로 규정하며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 중인 세종시가 언젠가는 다시 행정수도로 되살아 나도록 자신이 앞장서 바로잡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부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5년 이후 세종시 2단계 개발완성을 위해서는 자족기능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행복청과 합동 투자유치기획단을 구성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톤을 높였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모태도시' 조치원을 '순환형 재개발'을 통해 10만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조치원 도심구조를 "'도로는 넓히고 건물은 높이며 주차는 지하에' 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5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여 재개발 중에는 임시주거공간으로, 개발 완료 후엔 서민들의 생활터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으로 확보한 약 7000억원을 균형발전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세종시를 "남부의 행정중심축과 북부의 경제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과 함께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착공, 세종시 십자형 교통망 연결로 세종시 전역을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끝으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세종시장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할 경험과 인맥·능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신도시 건설을 주도해 온 도시전문가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춘희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세종시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현재의 세종시를 예정지역으로 지정했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초대청장으로서 도시 설계 및 토지보상 등 일련의 업무를 계획대로 추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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