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내각) 전면 개각 사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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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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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야당의 내각 쇄신 요구에 대해 "전면 개각할 사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하려면 대통령에게 자유로운 선택권을 줘야한다. 총리 본인과 내각 전원,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재신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의향이 없느냐"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자리에 연연해 책임질 일에 대해 소홀히 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앞으로 잘하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여야 간 핵심쟁점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폐지를 건의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정부 입장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를 거쳐야 할 문제"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정당공천 폐지시) 위헌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므로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와 연구 검토를 거쳐 결론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과 관련해 금융기관의 고객정보 보안관리 상태를 알 수 있도록 금융사에 대한 '보안등급 공시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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