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백현유원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 탈바꿈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 백현유원지가 기업유치가 가능한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남이 더 나은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하고 열람 개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백현유원지를 폐지하고, 기업유치가 가능하도록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하겠다는 게 주 골자다.

현재 백현유원지 부지는 분당신도시 개발계획 수립시 유원지로 결정돼 지금까지 장기미집행 시설로 남아있다.

이에 유원지 용도를 폐지하고 분당 및 판교와 연계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 본사 등의 입지가 가능하도록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했다는 것.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 부지에 광역 R&D 벨트가 조성되도록 계획하고, 인접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성남지방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도 확장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 개발압력으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는 분당, 판교 등 신도시 주변 녹지지역에 대해 계획적 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분당IT밸리 등 벤처기업과 첨단산업 입주로 인한 외부유입인구의 배후주거지 확보차원에서 서현, 동원동 일원에 시가화예정용지 43만8천제곱미터, 약 13만평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기업은 성남의 젖줄인 인만큼 기업하기 좋은 성남이 곧 시민 모두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이를 위한 기업유치를 통해 성남시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