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 7.6% ‘매우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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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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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률이 7.6%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현황’ 보고서를 발간, 6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본 결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6%로 2012년의 5.0%에 비해 2.6%p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남성(8.2%)이 여성(6.9%)보다 다소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었으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0.8%로 가장 높았던 반면 50대는 1.3%, 60대 이상은 0.5%수준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극단적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직업군별로 살펴보면 전문직 및 기술직군이 27.9%로 이용률이 월등히 높았으며, 사무직은 12.3%로 평균을 상회하는 등 대체로 전문직, 사무직군의 이용률이 높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를 살펴보면, 1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네이버의 ‘N드라이브’가 38.8%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SKT의 ‘T Cloud’ 15.0%, 다음의 ‘다음 Cloud’ 13.1%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 사업자인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을 합하면 50%를 상회하며 국내 통신3사의 점유율 합계가 약 34%를 차지하고 해외기반 단말기 및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과 구글의 점유율 합계가 약 10%로 나타났다. 3순위 응답까지를 고려하면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털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며 구글드라이브와 드롭박스의 이용률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김민철 ICT통계센터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20대를 비롯한 젊은 연령층과 전문직을 비롯한 특정직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극히 좁게 이용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전체 응답자의 약 7.6%만 사용하고 있는 원인으로 △개인정보보호 이슈 △대용량 파일기반의 미디어 및 업무 이용여부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부재 등을 꼽았으며, 특히 충분한 인터넷 활용능력의 부재도 상당히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별 점유율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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