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별에서 온 그대' 15회, 전지현♥김수현 로맨스 2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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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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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15화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장면1.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형이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살아온 남자 A씨. 15년 동안 사랑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가 혼수 상태에 빠졌는데, 깨어난 병실에서 충격적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장 믿었던 형이 살인마라니. 그리고 사랑하는 그녀를 노리고 있다니.

장면2.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외계인 B씨. 400년 전 그녀와 너무 닮은 여인과 사랑에 빠졌지만 더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독한 말을 쏟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노리는 소시오패스 살인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뛰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어 뜨거운 키스를 나누게 되는데.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외계인의 지구 정착기와 소시오패스의 극악무도한 살인이 기승(起承)을 장식했다면 전(轉)의 전개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도민준, 이휘경)의 사투가 시작됐다.

6일 오후 방송된 '별그대' 15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를 구하려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이휘경(박해진)이 형 이재경(신성록)이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병실에서 이재경과 도민준(김수현)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된 후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휘경은 천송이(전지현)가 다녀간 직후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마침 이휘경의 병실을 찾은 도민준(김수현)에게 손짓으로 이 사실을 숨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민준은 이휘경 앞에서 이재경(신성록)과 대화를 나눴고 이를 알 리 없는 이재경은 "널 봐서라도 천송이를 없애진 않겠다. 나에 대한 것을 세상에 알리면 네 정체가 드러난다. 넌 살인자보다 더 무서운 괴물이다"라며 민준을 협박했다. 또 "이 세상의 불필요한 벌레 같은 존재인 인간들이 거슬리게 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것들을 제거하는 게 맞다. 그게 악이 아니라 선이다. 네가 너의 능력을 빌려주고 내가 네 뒤를 봐주면 우린 못할 게 없어진다. 물론 천송이도 안전할 거다"라고 말해 이휘경을 놀라게 했다.

또 도민준은 천송이를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매니저를 자처했고 천송이와 또 한 번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재경으로부터 천송이를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은 것.

촬영장까지 데려다 주고 기다리겠다는 도민준에게 천송이는 "그쪽이 말했잖아요. 우리 사이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날 싫어한댔으면 싫어하는 남자처럼 굴어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도민준은 "내가 널 지켜야겠다"고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초능력을 써 천송이를 품에 안았다. 도민준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는 천송이의 말에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입을 맞췄다.

15회 방송 말미 그려진 에필로그를 통해 천송이 아버지에게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 천송이 씨"라고 자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드러낸 도민준. 그리고 오매불망 도민준만을 바라보고 있는 천송이의 이뤄질 수 없는 로맨스의 2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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