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쉬나무르티 GE 부사장 "한국기업, 인재양성에 적극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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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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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 크리쉬나무르티 GE 부사장(최고교육책임자)이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0회 한국능률협회 리더스모닝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GE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다국적 기업 GE의 최고교육책임자인 크리쉬나무르티 GE 부사장이 한국 기업들에게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E코리아(대표 강성욱)은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0회 한국능률협회 리더스모닝포럼에서 라구 크리쉬나무르티(Raghu Krishnamoorthy) 부사장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크리쉬나무르티 부사장은 '글로벌 인재전쟁 3.0시대! 인재 확보를 넘어 활용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능률협회 리더스모닝포럼에서 글로벌 인재사관학교로 알려진 GE의 인재개발 전략을 설명했다.

크리쉬나무르티 부사장은 지난 130여 년간 GE의 성장을 견인해 온 주요 경쟁력으로 인재를 꼽으며 "GE가 리더들에게 많이 투자하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성장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GE는 인재교육에 매년 10억불을 투자하며, GE의 리더들은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며, 성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양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쉬나무르티 부사장은 "GE의 경우 이멜트 회장을 비롯한 GE고위 임원들이 직접 인재를 발굴하고 리더로 키우는데 자신의 시간 중 30%를 할애하고 투자한다며 진정한 리더란 자신이 축적한 경험과 식견을활용해 차세대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며 "이는 우수한 인재의 확보 및 활용이 기업과 조직의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E는 21세기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다섯 개의 성장가치(GrowthValue)로 정의한뒤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전략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있는 ‘외부 지향성(External Focus)’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결단력을 보일 수있는 ‘명확한 사고력(Clear Thinker)’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과 실현을 위한 △‘창의력과 용기(Imagination & Courage)’ △자신의 견해와 다른 의견을 포용할수 있는 ‘포용성(Inclusiveness)’및‘전문성(Expertise)’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E의 성장가치는 채용, 교육, 평가, 보상을 포함한 회사의 모든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며, 이는 지속적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포스코 인재창조원 유규식 부원장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리더 양성의 중요성이부각되고 있다"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GE의 인재양성 철학과 체계적인 인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가 기업에게 얼마나 큰 자산인지 다시 한번 확인 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쉬나무르티 부사장은 2013년 8월 최고교육책임자(Chief Learning Officer)로 임명돼 GE의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및 크로톤빌 리더십 양성조직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1994년 GE캐피탈 인도의 인사 관리자로 입사, GE항공 인사총괄 부사장직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아시안아메리칸 비즈니스개발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아시안아메리칸 기업인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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