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특구 사업은 구가 전국 최초로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초 광진경찰서, 성동교육지원청, 성동도로사업소, 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 등 유관기관장과 학계, 교통전문가, 모범운전자회 및 녹색어머니회, 운수사업자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통특구협의회를 개최해 이 일대를 2차 교통특구로 지정,지난해 12월 고시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5천여만원을 확보한 후 우선 3월말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및 교통안전시설 규제심의를 거쳐 용역보고회를 통해 7월말까지 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8월 공사에 착공해 10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대원외고, 대원고·여고, 대원국제중, 용곡초·중학교가 위치한 중곡4동 일대 학교 근방 통학로를 중심으로 한 가로 400m, 세로 600m 등 0.2㎢ 구간이다.
구는 이 일대에 △용곡중학교와 대원외고·대원중학교 앞 5개소 이면도로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용곡초등학교 후문 및 용곡중학교, 대원여고 앞 학교 입구에서부터 도로로 내려오는 내리막길 총 3개 구간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실시한다.
또 대원외고 앞 횡단보도 사거리 등 총 6개소의 자전거 보관대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공기주입기 및 수리공구 등 자전거 편의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자전거로 통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학로 곳곳에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안전을 지켜주는 과속방지턱, 도로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낡은 시설물은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 동서울터미널과 환승정류장이 위치해 교통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일대를 교통특구로 시범 지정하고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및 이륜차 안전교육 등 선진 교통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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