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어업기술센터, 우리나라 최초 대황 양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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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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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양식어업 육성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울릉도 주 생산 품종인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울릉읍 서면 태하어촌계 지선에서 울릉도 특산 품종인‘대황’시험양식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황은 다시마과에 속하는 다년생 해조류로 큰 개체는 1.5m이상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수심 10m이내의 조간대 하부 암반 지역에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대황은 다시마 대용 및 알긴산(해초산)의 원료로 이용하며 요오드,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기억력 증강, 노화방지 및 산후조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염증 유발과 암 전이 물질 활성을 억제하는 푸코푸로에콜-A와 다이에콜 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기능성 음료와 의약품의 원료로 이용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북상북도는 동해안발전추진단 출범과 더불어 부자어촌 실현을 위해 고소득 양식품종인 우럭, 전복, 우렁쉥이, 강도다리, 해삼 등을 5대 양식 전략품종으로 선정·육성하고 해역 특성에 적합한 품종의 양식기술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FTA체결 및 수입수산물 증가 등 어업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이석희 소장은“거친 파도와 빠른 조류 때문에 지금까지 해면 양식업이 불가능 했던 울릉도에 대황 양식 시험을 계기로 관내 해역 특성에 적합한 양식방법을 개발하고 앞으로 대형홍합, 우렁쉥이와 같은 고소득 품종 양식기술 보급 등 기르는 어업 육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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