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인도방문 성과, 인천에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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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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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에사르(ESSAR) 그룹 인천시 방문, 투자 협력하기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11일 인도의 글로벌기업 에이지스(Aegis)사 회장단을 만나 인천투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한 에이지스사 수디아가월(Sudir Agarwal) 글로벌M&A 회장, 시브라지 플래타(Shivraj Plata) 부회장과 코트라 관계자, 김위방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시는 에이지스사의 이번 방문이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 후속 조치로 인도 정부와 코트라를 통해 인천지역에 투자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인 만큼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도의 에사르(ESSAR) 그룹 소속인 에이지스사는 연매출 10억USD, 직원수 33,000명이 이르는 글로벌 컨택센터 전문회사이다.

모기업인 에사르 그룹은 통신, 해운, 철강, 건설, 에너지 분야의 다각적인 사업을 하는 인도의 복합 기업으로서 연매출 390억USD과 7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력의 배경은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 5대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컨택산업을 육성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맞물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투자협력사업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컨택센터 인천투자, IPO(주식상장)를 통한 미래 글로벌 온라인마케팅 전초기지 조성, 생산자서비스 등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협력 등이다.

따라서, GCF, WB, UNESCAP UNAPICT, UNISDR 등 많은 UN·국제기구가 있는 국제도시 인천이 인도와의 협력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지난 1월초 2014년 원도심활성화 5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원도심에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온라인 고객접점, 즉 글로벌 컨택센터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특히, 컨택산업은 인력확보가 용이한 원도심에 적합한 업종으로 급여수준은 마케터, 관리자, 시설운영자, 무역전문가 등 전문성에 따라 월급여수준도 다양하다.

컨택센터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하여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생산자서비스 산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컨택센터 10개 관련기업 및 (사)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 대표와 컨택센터 신설, 이전 및 증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11월에는 홍콩 콜센터협회와도 MOU를 체결했으며,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훈련기관 등 16개 기관과의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인재양성을 위해 고용노동부 맞춤형일자리 사업에 15억원을 신청 중에 있다.

현재 시는 컨택센터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바 현 상수도사업본부건물(800여명 근무예정)을 컨택센터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인천컨택센터협회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국내 유수의 자산운용회사와 함께 1건물당 5,0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전용빌딩 3~5개를 신축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아울러, 창조경제 정부 제안사업으로 중소상인·중소기업이 취약한 해외 마케팅, 바이어 대응, 맞춤식 주문생산, 무역거래 등 취약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첨단컨택센터를 인천의 중심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이 구상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국가 전체적으로 50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1단계로 2015년까지 3만명의 컨택센터 사업 종사자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컨택지식센터 업계에서는 전체산업 종사자가 전국 4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컨택센터산업 투자유치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온라인마케팅 중계무역과 제조업 연계 등 신개념 국제무역중심, 창조경제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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