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서울시, 기사 처우 개선 미이행 택시회사 절반…"지속적으로 압박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2 13: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해 10월 택시 요금 인상 이후 임금단체협상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업체가 전체의 절반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내 택시회사 중앙 임금단체협상 가이드라인 준수율은 51.8%로 전체 255개 회사 중 132개 회사만이 당초 약속을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달 20일 기준의 임금단체협상 가이드라인 준수 비율 40.8%(104개)보다 10%포인트 높아진 수치이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택시회사들이 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주저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인상이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목표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택시회사들은 나름의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기사들에게 부담을 증가시켰다"며 "이에 대해 운전기사들은 시에 하루에 수백 통의 전화를 걸어 임단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택시회사를 고발해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요금인상의 목적이 기사들의 처우개선에 있었던 만큼 택시회사들이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도록 압박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255개 모든 업체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때까지 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기사 처우개선 문제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택시회사가 노사정 합의로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임단협을 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