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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제주도 특산물 판로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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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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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도와 함께 특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롯데마트는 단기 소비 촉진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올해 1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제주산품 판매 상담회를 진행, 1차로 50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제주 어묵·애플망고·활광어·참조기 등을 생산하는 20여개 업체의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재배 단계에서부터 농가, 지자체와 협력해 선급금 지원 및 판로 제공으로 가격을 안정화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다.

선급금은 지난해보다 1.5배 늘린 150억원을 지원하고, 한라봉·천혜향 농가와 사전 계약 제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또 기후에 따라 가락 등락이 큰 월동채소의 경우 올해 무 500t, 양배후 600t 등 6개 품목 2400t을 계약 구매한다.

이외에 기존 과일·채소·수산물 등 신선식품 중심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가공식품으로 범위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중국·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우수 중소기업 테스트 매장 '케이-히트 플라자'에 제주도 가공상품을 선보여 해외 판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주 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등 유통업계와 지자체의 동반성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제주 특산물전을 진행해, 채소·과일·수산물 등 10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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