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닭․오리고기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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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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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개 정부 부·처·청 대변인과 출입기자단, 14일 명동에서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

  • 닭.오리고기 먹는 인증사진 보내면 치킨 교환권 증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량이 각각 49%, 64% 줄었다. 이에 42개 정부 부·처·청 대변인들과 출입기자단은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42개 정부기관은 '발렌타인데이'인 14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소비자단체회원,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계육협회 등 생산자단체도 함께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부처 대변인들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오리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점 △닭·오리고기는 익혀서 먹으면 바이러스가 사멸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이날 닭고기나 오리고기 요리를 먹는 장면을 담은 ‘인증사진’을 제출한 네티즌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치킨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닭·오리농가에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담벼락에 남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남태헌 농식품부 대변인은 “AI 때문에 닭․오리 농가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어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이나 사탕도 좋지만, 맛도 좋고 축산농가도 도울 수 있는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드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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