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학금은 제76회 졸업식을 맞이해 중학교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교복비 명목으로 개인당 20만원씩 11명에게 총 220만원이 전달된다.
주안초 교사들의 선행은 2012년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선사하고자 자발적으로 졸업생을 위한 장학금 모금을 실시해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주안 제자사랑 장학회’를 결성하여 지원하였고, 2013년도부터는 모든 교사들이 매월 5천원씩 자발적으로 후원하여 장학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주안초 교사들은 “주안초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훌륭히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가르치고 지원하겠다” 며 주안 제자사랑 장학회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8월말 정년퇴임을 앞둔 주안초 정흥섭 교장은 “주안초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들이 많아, 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가르치고,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선생님들이 있어 기쁘다”며 “장학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안 제자사랑 장학회가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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