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안산 서울예술대학에서 진행된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많은 사실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내용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어렵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과정과 교과서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영어 사교육에 대해 "특히 사교육비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영어 사교육 부담을 대폭 경감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에게 과잉영어교육을 요구하는 교육현실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기초적인 것만 갖고도 충분한데 모든 사람을 그런 어려운 영역을 배우도록 강요하면 그것이 결국 사교육비 증가로 되고 개인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교육부의 대입간소화 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전형이 복잡하다는 지적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간소화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실제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의견을 교환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이어 "학벌이 아닌 능력이 중심이 되도록 사회체질을 바꿔나가야 한다. 일ㆍ학습 듀얼시스템과 같이 '선 취업 후 진학' 제도를 활성화해 원한다면 취업을 먼저 하고 대학 공부는 나중에 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는데에도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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