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워커(35·미국)가 최근 출전한 미국PGA투어 8개 대회에서 3승을 올린 데에는 교습가 부치 하먼의 역할이 컸다.
하먼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3월호에 실은 피치샷 어드바이스에서 ‘그린사이드 러프샷’을 잘 치는 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라이에 따른 원칙이 있다. 볼이 잔디에 깊게 박혀 있을수록 클럽헤드는 가파르게 볼에 접근해 내려쳐야 한다. 그 이유는 클럽페이스와 볼 사이에 가능한한 풀잎이 적게 끼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드를 치듯이 쓸어치는 스윙을 하면 임팩트가 이뤄지기도 전에 많은 잔디를 떠낼 수밖에 없다.”
요컨대 볼이 잔디 위에 살포시 얹혀 있을 경우엔 스위핑 스윙을, 잔디 사이에 깊게 묻혀있을 땐 위에서 곧바로 내려치듯 찍어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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