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무거운 폐가전제품 무료로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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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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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월 1일부터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 시행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앞으로 경남 창원시민들은 배출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무료로 폐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수 있게 된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가전제품 제조사 및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협력해 TV,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무상 방문수거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콜센터(1599-0903)와 인터넷(www.edtd.co.kr), 카카오톡(ID:WEEC) 등을 통해 배출 예약신고만 하면, 전문 수거요원이 사전 약속을 하고 가정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거하고, 수거된 제품을 재활용하는 제도다.

대상품목은 냉장고, TV, 가스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러닝머신, 냉온정수기 등 대형가전제품 크기가 1m 이상인 제품이다.

대형폐가전 예약 배출 시에 한해 소형폐가전도 함께 배출이 가능하다.

종전에는 시민들이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수거업체에 최저 3000원에서 최대 1만 5000원까지 하는 배출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한 후, 집 밖에까지 내놓아야 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일부 수거된 폐가전제품의 경우 재활용센터로 전달되지 않고 불법 처리되면서 환경오염의 문제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제도가 시행되면 폐가전제품 불법 처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데다, 매년 2만 1000대의 폐가전제품에 대한 배출수수료가 면제돼 시민들은 연간 약 1억3000만원의 수수료 면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대형폐가전제품은 배출수수료를 이유로 방치 또는 부적정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무상 방문수거사업으로 환경오염 유발원인 사전 차단뿐 아니라 시민은 대형폐가전의 배출비용부담을 시는 대형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 환경위생과 자원재활용담당(055-225-358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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