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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황제 플류센코 [사진 출처=플류센코 공식사이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류센코가 부상으로 기권했다.
14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기권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앞서 연습 도중 플류센코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려다 갑자기 허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다시 일어난 플류센코는 링크를 천천히 돌며 몸을 안정시키려고 애썼지만 결국 고개를 저었다.
코치와 상의 후 심판석에 무언가를 이야기한 플류센코는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한 뒤 링크를 빠져나갔다. 이후 장내에는 플류센코의 기권 소식이 들려와 관중석은 충격에 휩싸였다.
러시아 피겨의 자존심이었던 플류센코의 싱글 무대는 부상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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