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4일 아시안게임 성화 공동채화와 봉송을 위해 북한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성화봉송노선 및 주자선정등 일정을 감안해 볼 때 늦어도 7월말까지는 북한과 협의를 마치고 8월에 백두산 채화를 비롯한 성화 봉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확정된 성화봉송계획은 오는8월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된 성화가 21일 쿠웨이트∽24일 베트남 하노이 ∽26일 중국 광저우 ∽28일 중국 웨이하이등을 거치는 10일간 200여명의 봉송주자들의 손을 거쳐 해외봉송을 마치고 배를 타고 인천항에 입항해 8월29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인천 도호부청사에서 합화 된다.
이후 22일간 800여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이 인천의 주요 명소를 돌아 전국17개 시도를 순회한후 아시안게임 개막일인 9월19일 오후7시 서구 주경기장에 도착해 대회 시작의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과정에 △백두산-개성공단-판문점 또는 △백두산-헬기이용-판문점등의 백두산 채화를 계획하고 북한측과 활발한 협상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관계자는 “현재 북한측과 조심스럽게 접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 이번일이 성사되면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참여한다는 반증이 되면서 대회가 더욱 빛이 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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